5.오스카와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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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고서를 쓰는 지금, 다시 한 번 영화 양철북의 여러 장면을 떠올려보고 있는데, 역시나 대분분의 장면들이 충격적이다. 아마 지금까지는 물론이거니와 앞으로도 이런 영화를 감상하지 못할 듯싶다. 우선 영화의 진행을 담당하는 어린아이의 괴기스런 목소리부터가 인상적이었다. 짓궂은 아이의 목소리를 넘어 약간의 악의가 섞인 목소리는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되었으며, 영화의 괴기스런 분위기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듯 했다. 또한 영화 초반부부터 퇴폐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당시독일이 혼란과 비정상적인 것들로 뒤덮여 있다는 것 을 보여주었다. 독일의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게 하는 장면들은 그 뒤로도 계속 나오며, 그런 장면들은 이해가불가능 할 정도로 충격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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