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물사-엘리자베스 1세

목차

1. 엘리자베스, 위대한 군주의 시작
2. 두 명의 여왕과 끝없는 음모
3. 부귀와 영광의 꿈
4.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국

본문내용

1. 엘리자베스, 위대한 군주의 시작
영국의 위대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폐하(Your Majesty)’ 라고 불리길 주장한 최초의 왕 헨리 8세와 헨리 8세로 하여금 종교까지 바꾸게 한 ‘앤 불린’의 딸이다.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첫째 부인인 캐서린과의 이혼을 해야 하는 데 로마 가톨릭의 교황이 이혼을 인정해주지 않아 가톨릭과는 완전히 인연을 끊었고, 새로운 종교인 성공회를 영국의 국교화 하여 가톨릭에서 성공회로 신앙을 바꾸지 않는 자에게는 처형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앤 불린과의 결혼을 추진했던 헨리 8세는 앤 불린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몇 가지 간통죄를 뒤집어 씌워 앤 불린은 1536년 참수시켰다. 엘리자베스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홀대 받고 왕위 계승권을 박탈당한 것도 모자라 엄마를 잃은 서녀로서 살아가야만 했다. 헨리 8세는 죽기 전에 메리와 엘리자베스의 왕위 계승권을 복위 시켜주었고 건강이 약했던 에드워드 6세(헨리 9세)를 이어 캐서린의 딸인 메리가 여왕에 자리에 올랐다. ‘피의 메리’라고 불리는 메리 여왕은 가톨릭 신앙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피의 숙청을 감행했다. 메리 여왕이 가톨릭 국가인 에스파냐의 펠리페 왕자와 결혼한 후 영국은 더욱 더 가톨릭교도의 세상이 되었으며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국교를 다시 돌리기 위해 그녀가 화형에 처한 사람은 270명이 넘었으며 그로 인해 화형장의 불길이 하루도 꺼지지 않을 정도였다. 피에 굶주린 듯 무자비하게 신교도를 탄압한 메리 여왕은 정신병 환자 같은 상태에서 아무도 돌봐주지 않은 채 1558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참고 자료

이원복, <먼 나라 이웃나라-4편 영국>, 김영사, 1998년
타임라이프 북스,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국>, 권경희 옮김, 가람 기획,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