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바람을 품은 돌집 독후감 (작가시점)

목차

1. 시작
2. 네팔
3. 풍토
4. 문화
5. 바람을 품은 돌집
6. 공간에서 공간으로

본문내용

2012년 5월 재능 기부의 형식으로 네팔에 있는 방송국 설계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김인철 건축가는 건축과 땅의 관계에 대해서 ‘건축은 땅을 다루는 작업으로 땅이 가지고 있는 내력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서 건축을 시작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건축은 인공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땅의 조건, 특징, 기후 등에 따라 건축의 모습도 달라지고 이러한 차이로 인해 지역성이 나타난다고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과 크메레스크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김인철 건축가는 그 지역성에 맞으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건물을 만들고자 하였다.

<중 략>

• 상상_ 돌아오는 길에 머릿속으로 고원에 세울 방송국의 모습을 그렸다. 바람과 돌을 주제로 하는 건축에 어떤 공간을 담을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그곳의 풍경에 녹아들고 현지의 감성에 다가갈 것인지 상상하며 평지와 언덕의 경우를 가정해 몇 장의 스케치를 만들었다. 재료는 땅의 주제인 돌을 쓰기로 하였고 작업은 그들의 기술로 가능하고 역사와 자연 문화에 대한 오마주 여야하기 때문이다.
• 기슭_ 우리와 그들이 공유하는 가치였기에 순응의 자세를 잡기로 했다. 산과 강으로 경계가 이루어진 땅에서 자연의 공간은 곧 건축의 공간이 된다. 우리의 땅이 완만한 흐름을 이루고 있다면 무스땅의 자연은 급격한 변화를 전개하고 있다.

<중 략>

• 현장_ 3월 초가 돼서야 현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외국인이 설계했다는 건물이 왜 자신들의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는지 또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공간이 왜 낯설지 않고 익숙한 모양인지를 과연 그들이 느끼고 있을지 알 수 없었지만 곧실체가 완성되면 달리 설명을 더하지 않아도 알게 되리라 기대하였다.
• 기록_ MBC 촬영팀과 사진작가 전명전씨와 함께 바람을 품은 돌집의 건축과정을 제작하였다. 그 과정에 건축가는 최근에 완성된 카트만ㄷ의 현대 건축물들을 돌아보았는데 네팔의 현재 건축 상황을 알기 위해서였다. 네팔 또한 우리나라의 1980~1990년대의 개발의 논리와 보존, 보전의 논리가 곳곳에서 충돌 되고 있는 상황을 보며 안쓰러울 뿐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