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의역사
- 최초 등록일
- 2014.10.04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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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회 문화적 전환기
2. 개화기(1890~1910)
3. 일제강점기(1910~1945)
4. 광복 후(1945~1960)
5. 박정희 정권시대(1960~1980)
6. 영 패션시대(1981~1990)
7. 탈 유행시대(1990~2000)
본문내용
1. 사회 문화적 전환기
189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100년 동안의 의복과 관련된 사회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894년에 발생한 갑오개혁은 전통의 신분제를 폐지하고 복제 간소화와 양복화의 기초가 되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 등으로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개혁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러나 복식분야에서 이러한 정부의 개혁은 군인과 소수 관리에게 국한되었을 뿐이었고,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일반인들이나 부녀자들의 옷 모양에 변화가 일어난 것은 이보다 훨씬 뒤의 일이다.
1900년대에는 국권이 상실되는 위기 속에서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자는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신교육이 강조되었고, 이로 인해 여학교 설립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 당시 여학교에서는 한복과 양복의 재단과 바느질법, 그리고 재봉틀 사용법을 가르쳤으며 이는 이후 복식 변천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10년에는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반발하여 양장은 주춤해지고 한복붐이 일어났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독립운동과 연결된 애국심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에는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교육진흥운동, 산업진흥운동과 같은 민족운동이 일어났고 여성의 근대교육이 활발하였다. 이러한 운동은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여성 등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여 ‘신여성’이라는 새로운 여성상을 등장시켰고, 신여성들은 여성 생활의 전반적인 개선과 복식 개혁을 주장하였으며, 남성들의 양복 착용을 확산시켰다.
1930년대에는 여성교육의 확대로 신여성이 증가함에 따라 양장 착용 인구가 증가하였으나 1930년대 말부터 전시경제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복식분야에서도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되어 양장은 퇴조하였다.
이 당시 여성들의 양장은 남성들의 양복점에서 부수적으로 만들어졌으나 1938년 최경자 씨가 최초로 함흥양재학원을 설립 하고 양장점을 열 무렵부터 분리되었다. 그리고 이보다 앞선 1934년에는 국내 최초의 의상 감상회가 개최되어 의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양장 착용을 촉진하는 자극제가 되었다.
참고 자료
임숙자 『한국 생활문화 100년』,장원, 1995년
고부자 『우리생활 100년 옷』,현암사, 200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