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10.03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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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정복지론 시간에 자주 등장하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독서 감상문입니다.
우수 감상문으로 강의 시간에 발표했었습니다.
참고하시어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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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음과 머리가 따로 논다. 윤수를 가엾게 여기면서도 그가 받아야 하는 벌을 거두자는 말이 입에서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 유정의 저미는 마음이 전해지면서도 결국 그를 놓아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의 행복한 시간이 내게는 고민의 시간이 되고 있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2006년 9월에 개봉했었다. 유난히 냉소적이었던 나는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 영화를 보고서 사형제는 폐지되어야 된다고 징징거리는 친구들의 감상적인 태도가 영 못미더웠던 탓도 있었다. 강동원이라는 스타로 포장된 영화가 사형수에 대한 비논리적인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자비심이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마땅히 죽어야 할 사형수는 있다고 믿었었다. 그 신념을 관철하기위해 보고 싶은 강동원의 얼굴도 뒤로 미루었던 가을이었다.
세월이 흘러,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원작소설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어야만 하는 시간이 오고 말았다. 대.학.과.제 여담이지만 대학이라는 곳은 역시 견문을 넓히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편식하지 않고 책을 읽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간에 독실한 카톨릭 신자 공지영이 쓴 사형수에 대한 이야기라니? 사형제폐지의 입장에서 풀어나갔을 것을 확신했다. 이 분의 필력이 또 장난이 아니다. 아마 소설을 읽는 동안 나를 흔들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흐른 세월동안 나의 고지식함 역시 상당히 단단해져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동은 하더라도 내 생각의 뿌리를 뽑히지 않을 자신이 조금은 있었다. 사형제를 두고서 공지영과 나의 토론이 시작된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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