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신화와 드라마 주몽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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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몽>을 보기 위해 동명왕편, 삼국사기, 삼국유사, 백제본기까지 다양한 기록을 미리 공부했다. 공부를 하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점은 기록을 바탕으로 관계를 상상해 보는 것이었다. 삼국유사에서 유화가 하백의 꾸짖음을 듣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에는 주석으로 ‘단군이 서하 하백의 딸과 관계하여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단군기에도 이와 비슷한 기록이 있다.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라 하였으니 부루와 주몽은 이복형제이다.’라는 부분이 바로 그 대목이다. 이 두 기록에 따라 여러 관계도가 성립할 수 있다.

첫 번째 가정은 하백의 딸 유화가 단군과의 사이에서 부루를 낳고, 해모수와의 사이에서 주몽을 낳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단군과 하백의 딸(유화를 제외한 하백의 딸)이 관계하여 부루를 낳고, 해모수와 유화가 주몽을 낳았다는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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