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에 대한 대응 - 전반적인 시대상황의 개괄, 헤게모니 국가로 부상하고 있었던 미국에서의 대응과 유럽에서 파시즘이 등장하게 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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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대상황 개괄

2. 미국의 경우

3. 파시즘의 대두
1) 파시즘의 조건
(1) 역사적 조건
(2) 지적ㆍ문화적ㆍ정서적 토대
(3) 장기적 전제조건
2) 파시즘의 사례 : 독일의 나치즘

본문내용

얼마 전,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한 ‘퍼블릭 에너미’라는 영화가 개봉하였다. 이 영화에서 조니 뎁이 분한 ‘존 딜린저’는 당시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았던 은행의 돈만을 터는 탓에 로빈훗과 같은 영웅으로 추앙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존 딜린저가 고통받는 민중들의 대리만족을 주었을지는 몰라도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하였다. 오히려 1차 세계대전 후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파시즘이 태동하는 조건을 낳기도 하였다. 이 텀에서는 1, 2차 세계대전과 그 사이의 대공황이라는 정치사회경제적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등장했던 미국의 뉴딜정책과 유럽의 파시즘을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당시 전반적인 시대상황에 대해 개괄하고, 당시 헤게모니 국가로 부상하고 있었던 미국에서의 대응과 유럽에서 파시즘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현재 경제위기 하에서 우리의 교훈을 도출해보도록 하자.

<중 략>

히틀러는 유권자 대중들을 움직이는 방법을 잘 알았다. 그는 끊임없이 대중 집회를 열어 제복 차림의 폭력단을 세우고 적들에게 물리적 위협을 가하고, 흥분한 군중에게 열정적인 연설을 하며, 비행기와 지붕이 열리는 벤츠를 타고 극적으로 등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원한과 두려움을 교묘히 이용했다.
1930년대의 심각한 위기를 해결할 능력을 잃은 지배층은 그 광신적 정치신조에도 불구하고 1933년 히틀러에게 정권을 이양하였다. 권력을 이양했던 지배층의 낙관과는 달리 히틀러는 《바이마르헌법》 제48조에 규정된 대통령의 비상대권을 활용, 모든 권한을 장악하였다. 수상이 된 히틀러, 스스로 ‘총통’이라고 기꺼이 부르는 그는 다른 정당과 권력을 나누어 갖는 것을 원치 않았으므로 집권 즉시 선거를 준비했다. 1933년 히틀러는 제국의회를 해산하고, 언론의 자유를 제한했으며 신문과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체포, 구금하였다. 나치는 선거에서 43.9%를 득표한다. 새로 구성된 의회는 히틀러에게 무한 권력을 주기로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