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시크릿 윈도우
- 최초 등록일
- 2014.08.31
- 최종 저작일
- 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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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크릿 윈도우
(Secret Window)
감독: 데이빗 코엡
출연: 조니 뎁(모트 레이니), 존 터투로(존 슈터)
개봉일: 2004년 9월 10일
런닝타임: 94분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환상
2. 강박
3. 결론
본문내용
스릴러의 애매한 결론은 나름의 장치다. 해결되지 않고 찝찝하게 둠으로써 관객을 불편하게 한다. 그 불편한 감정을 잊지 못하여 관객은 그런 장르를 찾게 되는 것이고 이 영화 역시 그런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기대를 배반하는 것은 언제나 리스크가 있다. 리스크란 기댓값(평균의 다른 말)을 벗어나는 편차를 말하는 것이니 큰 이득을 가질 수도 있지만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드라마는 반전이 있어야 하고 결론 전에 복선을 까는 플롯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니 독자나 관객 입장에서는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서 반전을 가늠해 보는 것이다. 그걸 작가와 관객간 대치라 할 수 있다. 그 대치에서 작가의 반전이 관객의 기대를 완전히 벗어나고, 관객이 기분 좋게 무릎을 칠 수 있다면 인구에 꽤 오랫동안 회자될 수 있다. 그런 대반전의 승리는 '케빈 스페이스'가 나오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예로 들 수 있겠다. 그가 ‘카이저 소제’였던 것을 이야기를 보면서 짐작을 할 수 있었을까? 그 어리한 표정에 절뚝이는 모습까지.
사람의 시각능력은 진짜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 두뇌의 뉴런은 과거의 경험에서 뽑아낸 신호를 우리에게 보낼 뿐이다. 그래서 두 눈으로 대상을 보아도 하나의 피사체로 보인다. 영리한 가수 ‘신해철’은 이십년 전에 그걸 간파했다. 그는 ‘내가 사랑한 건 당신이 아니야, 내 환상일뿐’ 이라고 노래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