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춘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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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선시대 춘화의 형성배경

2. 조선후기 춘화도
1) 춘화의 유입과 퇴락

3. 춘화의 특징과 그 실태
1) 김홍도 작품
2) 신윤복 작품

4. 자연에 음양적 성격을 부여한 한국의 춘화

5. 중국과 일본 춘화의 유입과 그 반응

6. 일제 강점기까지 이어진 춘화의 맥락

본문내용

1. 조선시대 춘화의 형성배경
남녀간의 육체적 교합 양상을 조형물로 나타낸 최초의 목적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유감주술적 기능에 있었다. 이러한 유형은 토우로 제작되거나 동경, 별전 등에 새겨져 활용되기도 했고, 또 남녀의 생식기관을 형상화하여 그 능력을 숭배하는 무속제의적 성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과 일본에서는 화재를 예방하고 좀벌레를 막는 벽사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생식행위의 숭배를 통해 생산력을 높이고 왕성한 번식력을 염원했던 의식은 우주만물 생성의 불변의 법칙인 음양의 결합으로 생물체적 불멸을 추구하는 장생사상과 밀착되면서 방중술을 형성케했다. 자연계의 대표적 음양의 실체인 남녀의 조화로운 성적 교합을 통해 질병을 제거하고 장수를 누리기 위해 이에 관한 이론과 기교적 지침을 담은 방중술 서적들이 한대이래 본격적으로 전개되었고, 여기에는 성행위의 다양한 체위를 도회한 삽화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언식도로도 불리워졌던 이러한 그림들은 성 학습의 교본으로 활용되면서 중국과 일본에서의 춘화 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우리 나라에선 이와 같은 서적류의 유입사실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당대를 통해 도교와 밀착되어 널리 유포됐던 것으로 보아 신라 통일기에 왕실이나 당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추측된다.

<중 략>

『소녀경』을 비롯해서 고려ㆍ조선에서도 즐겨 읽혔던 『황정경』,『음부경』,『포박자』 등과 도교적 방중술이 비결형태로 존속하였다. 이들은 남녀의 성교시 다양한 체위와 기교를 포함한 것인데, 자녀 낳는법 이나. 정력강화 혹은 질병치료 등 쾌락을 위한 성희는 물론 성의학의 교과서 역할을 했던것이다. 중국에서는 성교본적인 성격의 서적과 그림이 오랜기간 전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들이 우리 나라에 들어와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에 대하여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자료가 거의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