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철학] 철학적 인간학
- 최초 등록일
- 2014.08.2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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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시비
2. 철학적 인간학의 역사
3. 이성적 존재로서의 인간
4. 신학적 인간관
5.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
6. 막스 셸러의 인간학
7. 카시러의 상징적 인간학
8. 란트만의 문화적 인간학
9. 볼르노의 새로운 안정
본문내용
1.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시비
철학적 인간학은 역사적으로 실존철학보다 오래고 구체적으로는 삶의 철학에 뿌리 박고 있다. 따라서 실존철학은 나타나면서부터 철학적 인간학과 대결 했었다.
야스퍼스는 그의 실존철학에서 철학적 인간학을 명백히 거부한다. 야스퍼스가 철학적 인간학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두 가지 근거에서이다. 인간은 절대 주체인 고로 인식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첫째 근거이다. 다음으로 야스퍼스는 ‘철학적 인간학’이라는 개념을 아주 일방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가 과학적 철학을 부인할 때 생각하는 ‘과학’이라는 말과 철학적 인간학이라는 말을 같은 방향에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적 인간학은 인간을 마치 자연과학이 자연현상을 다루듯이 그렇게 대상화하고 그렇게 고정화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이데거는 야스퍼스처럼 철학적 인간학을 직접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다만 그의 『존재와 시간』에서 실존을 분석하려는 그의 ‘기본존재론’과 ‘철학적 인간학’을 구별했다.
그러나 하이데거가 여기서 말하는 인간학은 우리가 말하려는 철학적 인간학을 그대로 뜻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과거의 철학들의 인간관이었다. 다시 말하면 하이데거는 과거의 철학들의 인간관을 그의 기본존재론에서 부정적으로 구별했지만 철학적 인간학의 가능성을 부인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그는 먼저 데카르트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데카르트는 그의 코기토 숨(cogito sum)을 통해서 근세 철학의 토대를 확립했는데, 그는 ‘사유’만을 어느 정도 연구하고 이 사유와 더불어 본원적으로 나타나는 ‘존재’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
‘인간이 무엇이냐’하는 인간의 자기 인식의 문제는 모든 철학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그들을 생각하게 하고 그들을 철학하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참다운 삶을 추구하게 하는 근본동기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철학적 인간학’을 철학의 본원적인 형태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철학이 인간의 자기 인식에 깊은 관심을 갖는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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