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몽타주
- 최초 등록일
- 2014.08.28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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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에이젠슈타인의 ‘계량적 몽타주 (metric montage)’ 기법
2. 푸도푸킨의 ‘관계적 편집’
3. 에이젠슈타인의 ‘내적독백’
4. 쿨레쇼프 효과
5. 시각적 충돌 – 비 논리적 구성
본문내용
에이젠슈타인이 말한 ‘계량적 몽타주’ 기법은 우리가 흔히 많은 영화에서 보아왔던 음악적 박자감을 만드는 편집기법이다. 즉 계량적 몽타주는 숏의 길이를 조정해 그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서 유발하는 긴장감, 박진감 또는 그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느끼는 안정감 또는 다른 방식의 긴장감을 말한다. 대게의 영화에서는 배경음악의 박자에 싱크를 맞춰 그 리듬감을 보다 직접적으로 제시하는데, 영화 <Hana-bi> 에서는 음악적 박자감이 아닌 영화 그 자체에서 박동을 일으켜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감각적 인상을 가지게 한다.
<중 략>
[사진1] 과 [사진2]에서 처럼 같은 시각에 벌어지는 일을 ‘불’ 이라는 매개를 통해 동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말해, 서로 연결되지 않는 각각의 사건이 ‘불’을 통해 평행하게 진행되며 급박하게 돌아가는 호리배의 상황과 아무것도 모른채 아내의 병실에서 담배를 태우는 니시의 상황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교차편집으로 동시성 전달이 아닌, 앞으로 니시가 겪을 내적 고통을 연상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이같은 예상치 못한 교차편집은 관객들에게 호리배의 피해를 좀더 강하게 기억하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
<중 략>
영화 <Hana-bi> 에서는 이러한 몽타주는 니시의 회상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니시의 회상은 점층적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처음 회상에서는 슬로우모션으로 동료들이 자신의 눈 앞에서 피해를 입는 장면에 음향이 모두 제거 되어서 나타난다. 하지만 다음 회상은 같은 장면이지만, 장면의 기억이 점차 선명해 지는 것처럼 그 장면의 수가 늘어나고 완전히 제거되었던 음향에서 총성의 음향이 추가되는 등 조금식 점층적으로 길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