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과 진지한 사고
- 최초 등록일
- 2014.07.24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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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간의 삶과 사고의 불가피성
2. 사고의 난관과 도피
3. 사고의 도피로 사용되는 방어책
가. 권위에 대한 복종
나. 이상형에 대한 추종
다. 목적들에 대한 믿음
라. 특별한 체험
마. 신앙 및 직관
바. 개개의 취향
사. 관습과 편견
아. 다른 사람들의 견해
4. 사고의 도피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어책
가. 자신이 어떤 단어나 문구들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
나. 무엇인가를 말하기에 앞서 자기를 점검
다. 자신의 모습을 항시 솔직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친구를 활용
5. 논리적 사고를 위해 필요한 자세
가. 언어에 대한 존중
나. 사실에 대한 존중
다. 기성학문들에 대한 존중
라. 토론을 통한 공론화
마. 훈련과 노력
본문내용
사람들은 흔히 ‘윤리’를 특별한 주제로 생각한다. 예컨대, 논쟁거리가 될 만한 어떤 의학적 연구를 과연 허용해야 하는지 각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을 모셔놓고 그들의 관점을 들으려고 한다. 이것은 윤리를 일상과 동떨어지게 보는 경향이다. 윤리를 일상과 멀리 떨어진 하나의 전문 분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삶의 윤리적 소재들은 주로 ‘누군가와의 관계’, ‘무엇인가에 대한 욕망’, ‘고민스러운 선택’, ‘결정과 판단에 대한 책임’ 등으로 짜여 있기에 우리는 늘 윤리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나보다 재능 있는 친구를 질투하는 것이 나쁜지’, ‘나를 업신여기는 동료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부모의 간섭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학생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관여해야 할지’ 등의 문제들을 놓고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학교나 가정 혹은 카페에서,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길게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이런 의문 자체가 골치 아픈 일이 되어 우리를 압박하기도 한다. 사고하는 일 자체가 고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어책들을 강구한다. 비록 고도로 발달된 온갖 기술과 학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그동안 해오던 대로 답습하는 것을 보다 편하게 여긴다. 우리는 지금 전쟁, 테러, 질병, 기아 등과 관련하여 매우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그런 일들에 대해 고민하는 데는 여전히 인색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