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님의 석류
- 최초 등록일
- 2003.06.26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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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전문
훑어보기
묘사와 석류에 얽힌 비애
신라 천년이라니
맺음말
시어의 현대 표기와 풀이
본문내용
훑어보기
시는 우선 형태상으로 매우 안정되어있습니다. 모든 연을 2연으로 구성하고 각 행의 문장 길이를 고르게 하였습니다. 이로써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죠.
1연은 시의 공식과도 같이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제시되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입춘이라는 계절을, 공간적으로는 숯불이 놓인 방이라는 곳을 제시했습니다. 이 때가 입춘이라면 겨울의 찬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을 터입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하기 위해 화로를 놓고 그 주위에 식구들이 모여 둘러앉은 상황이겠지요.
이 시의 중매인은 시의 제목 그대로 석류입니다. 가족들이 모여 석류를 까먹는 상황이 화자가 정서적 공간을 헤집게 되는 동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리 많이는 아니지만 어릴 때 석류를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자판기를 두드리는 지금 입에 그득 침이 고입니다. 딱딱한 석류 겉껍질을 뜯어내면 그 속에 알갱이들이 빈구석을 남기지 않고 빽빽하게 들어 앉아있지요. 씨를 감싸고 있는 말랑말랑한 액체의 투명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런 석류를 보면서 화자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요?
참고 자료
고대교양국어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