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 영화감상문 반올림 협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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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에 앞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과의 협상 진행과정을 보면 더 자세히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영화가 왜 나오게 된 이유를 살펴보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라는 반올림의 단체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다. 왜 이러한 단체가 생기게 되었는가를 고민해봐야 한다.
반올림은 직업병 피해 유가족들로 구성된 단체다. 그들은 공개사과와 노동자의 건강권 실현대책, 보상 등에 대해서 삼성전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4차례의 걸친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도 ‘공개사과’나 ‘산재 신청을 하지 않도록 회유하거나 산재인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업무환경 정보를 은폐한 점’등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들이 많을 것이다. 반올림이 공개한 ‘삼성전자 직업병 제보 및 산재신청 현황’에 따르면 2013년 12월 6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에 근무하다가 희귀병에 걸린 피해자는 총 138명이며 그중에서 사망자는 56명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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