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세사] 치즈와 구더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6.2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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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1)메노키오의 생애
(2)메노키오의 독특한 정신세계
(3)사상과 문화의 놀라운 궤적
3.결론
본문내용
메노키오는 당대의 지식인처럼 체계적이거나 세련되게 자신의 사상을 전달하지 못하고, 열변 도중 자기 모순적인 함정에 걸려들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그가 갖고 있는 사상들을 다른 어디선가 비슷하게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메노키오와의 상호 접촉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사람들이었다.
먼저 당대의 종교 개혁무리 가운데 루터파에서 나온 <치즈와 구더기>, 카를로 진즈부르그, 문학과 지성사, 2001
재침례파의 경우 하느님의 말씀의 단순성에 대한 주장, 성상과 의식과 성찬식에 대한 거부, 그리스도의 신성부정, 청빈주의를 옹호한 논쟁을 중요시하는 종교적 급진주의로 볼 수 있다. 이는 메노키오가 주장했던 것과 아주 유사하다. 메노키오는 모든 성사의 형식을 거부하고 자기 자신의 의지를 중요시하였고, 그리스도가 과연 하느님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으며 또한 성직자들의 호화스러움을 비난하였다. 혹시나 메노키오가 이러한 종교 개혁가들과의 연관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의심을 가져볼 수도 있지만 그는 면죄부와 예정설의 뜻조차 모르는 평민일 뿐이었다.
또한 100km정도 떨어져 있어 교류가 전혀 없었던 두 방앗간 집 주인 피키노와 메노키오 사이에도 공통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단자로 고발되어 혹독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모든 생각이 자기 머리에서 나왔다고 주장한 나홀로 이단자 였으며, 악마가 자신의 영을 지배하며 교회에 대하여 교황과 사제들의 발명품이자 장사라고 비난한 것이다.
메노키오가 독특하게 주장을 전개하였던 영과 영혼의 분리 문제도 이미 파도바 대학교의 교수 사이에서 쟁점이 되었던 것이다. 이들과 메노키오와의 교류가 있었다는 건 거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