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 음악에 대한 간략한 정리와 정격연주가 가지는 의미 – 바소 콘티누오(basso continuo)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4.07.05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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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양음악사에서 바로크 시대는 일반적으로 1600년부터 1750년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의 음악은 르네상스 시대와는 차별화된 화성적 및 대위법적 구성원리가 결합됨과 동시에 유례없는 넓은 폭의 감정들을 표현하여 바로크 고유의 음악양식으로 발전한다. 이남재, 『서양음악사, 17세기 음악』, 음악세계, 2006, p. 11.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들이 독립된 성부로 구성된 다성음악이 주였다면, 바로크 시대의 음악들은 견고한 저음과 화려한 상성부의 조합을 이상적인 음악으로 추구했다. 특히 이 시대에서는 현대시대에 비하면 연주자에게 부여된 음악적 선택권이 아주 상당했으며, 그 대표적 양상은 “바소 콘티누오(basso continuo)”라는 특별한 음악양식으로 설명 할 수 있다.
서양음악사에서 바로크 음악과 그 나머지 시대 음악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바소 콘티누오로 연주자에게 적절한 화성과 장식음, 혹은 선율까지 즉흥적으로 연주하기를 요구하는 장치다.
<중 략>
하지만 바로크 음악의 바소 콘티누오의 연주에 있어서는 악보에 기보되어 있지 않은 많은 부분을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시대적 음악어법에 맞게 덧붙여야 한다는 것이 오히려 악보에 충실하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악보 해석의 문제와 더불어 기보법의 불완전성, 연주자 본인의 상상력과, 정격연주를 감상하는 현대 청중들에게 결여된 바로크 시대 음악의 정체성, 이 모든 난관들은 바소 콘티누오의 정격연주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려준다. 따라서 현대의 연주자는 잊혀진 정보를 다시 얻기위하여 바로크 기보법 체계를 관통하는 원칙과 원리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학문적 접근을 바탕으로 연주자의 지식과 상상력을 통하여 정격연주는 그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참고 자료
이남재, 『서양음악사, 17세기 음악』, 음악세계, 2006
Hugo Riemann, 홍정수 외 3인 譯, 『음악의 역사, 음악학 원전 강독』, 심설당, 2005
김대호, 음악이론 연구 제 5집, 『정격연주의 쟁점들에 관한 고찰』,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