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나의고전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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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고전'은 머리가 아픕니다.
해석도 잘 안 되고, 동양고전인 경우에는 한자의 의미없는 나열까지 맨 눈으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존경하는 어떤 이가 친절하게 진심을 다해 동양고전을 읽어주고 가르쳐 준다면 저는 얼마든지 아픈 무릎을 꿇어가며 천천히 꿋꿋하게 버텨가며 배울 자신을 있습니다.
이 책은 딱 그런 책입니다.

광범위한 동양 고전을 최대한 엑기스만 모아서 집대성해놓았습니다. 저자 개인적인 경험과 가치 판단에 따라 약 500여 페이지에 세심하게 간추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책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제목 그대로 성공회대에서의 고전 강독 강의를 다시 책의 형식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책을 위한 책인 듯이 친절하게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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