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족] 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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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왜 유럽에 갑자기 들이닥치게 되었는지, 어디서 왔으며 어떠한 민족인지 훗날 史家들도 정확히 밝혀내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그들은 당대의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중국, 페르시아, 로마를 위태롭게 했음에도 막상 그들에 대한 흔적은 그들의 광활한 활동에 비해 턱없이 찾기 힘들다.
우선 그들은 단지 '전쟁에 미친 야만인'으로 볼 수 있는데, 그들은 문자도 없었고, 주택이나 도시도 건설하지 않았으며, 묘나 유물도 없었다. 또한 점령지역을 지배하며 통치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어느정도의 연합전선을 형성했으나 유럽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출때 까지 공동 민족국가를 형성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전쟁수완능력만큼은 당대의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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