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 조세희-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 최초 등록일
- 2003.06.1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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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본주의 사회라는 틀 속엔 정형화 된 사람들의 모습이 사회 계층이라는 이름의 분류로써 일반화되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자본가와 노동자로 구체화할 수 있다. 그 두 집단은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한다. 자본가와 노동자는 같은 생산자로서 존재하나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로 나아가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모습까지 보여지는 것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집단의 갈등, 또한 갈등이 초래한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은강’이라는 대기업의 셋째아들의 입장에서 풀어가고 있다. 그것은 철저하게 자본가의 입장에서 소위 인간적인 세상을 꿈꾸는 노동자들을 우매한 존재로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노동자들의 해방의 이념을 담고 있거나 자본가들의 정당권위를 부당하게 여기는 시선을 담고 있는 것 같지는 않게 느껴진다. 자본주의를 옹호하거나 비판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나는 이 작품을 읽고 줄곧 사회화 될(할) 수밖에 없는 모든 인간들은 상처받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한다. 한 인간의 삶의 철학이나 사상은 그 계층이 노동자가 되었든 자본가가 되었든 자신이 위치한 삶의 모습을 토대로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수세기에 걸쳐 인간들은 여러 다른 사회 이념을 만들어왔다. 새로운 이념은 과거의 이념에 반하여 생긴다.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경제 이념에 반하여 자유경제활동의 이념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삶에 최대한의 자유와 합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를 지배하는 어떠한 이념도 모든 것을 초월하여 완벽하게 존재하지는 못한다. 절대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 종교나 신의 모습으로 존재(?)하며 신(종교)은 인간은 모두 구원받아야 마땅하며 신이 인간을 구원해 준다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삶, 그 어디에도 갈등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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