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속의 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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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끼전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로 기억한다. 당시에 꿩이라는 동물은 알았지만 성별에 따라 장끼와 까투리라 나뉘는 것을 알고 나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장끼전은 초등학교 이외에도 중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설이다. 우리 조는 이처럼 가장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장끼전을 바탕으로 장끼전 속 풍자를 통한 해학을 찾고자 하였다. 장끼전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겨울날 장끼와 까투리는 먹이를 찾아 나서고 넓은 벌판에 콩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수상히 여긴 까투리는 장끼에게 먹으면 안된다 설득했지만 장끼는 아녀자가 대장부의 일을 그르친다며 오히려 역정을 낸다. 결국 장끼는 콩을 먹고 죽음을 맞이하고 까투리는 혼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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