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를 통해서 본 민족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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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는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로만 획일화 시키고 고정하려고 한다. 이는 어쩌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더 헤매는 것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위적이면서 획일화된 정체성 중 하나가 바로 ‘민족 정체성’일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을 단일민족으로 본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국민과 민족을 같이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때때로 지나친 민족적 단합을 행하는데 이는 다른 시선에서 보기에는 배타적이기까지 하다. 오늘날 ‘민족’이라는 개념은 한반도에서 살고 있는 이들로 한정 짓기 시작하는 것 같다. 더욱이 날이 갈수록 북한과의 분단이라는 개념은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 모호해지고만 있고 이에 따라 민족의 범위가 점점 대한민국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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