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히 벡 위험사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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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산업혁명을 출발점으로 하여 자본주의의 논리 아래에서 부의 추구와 분배의 문제 외에 다른 모든 것은 등한시 여겨왔다. 그렇게 산업사회는 그 정점을 맞이하게 되었고, ‘돈’ 이외의 문제를 등한시 해 온 결과 우리는 ‘계산 불가능한 위험’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즉 울리히 벡이 말하고자 하는 위험사회란 역사상 유례없이 거대한 풍요를 이룩한 근대 산업사회의 원리와 구조 자체가 파멸적인 재앙의 사회적 근원으로 변하는 사회를 뜻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험사회가 도래한 배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17～18세기의 계몽주의 시대부터 이성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의 증가가 이런 환경하의 인간중심의 사회를 만들어서 이성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는 사실을 출발점으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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