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망매가 감상평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06.03
- 최종 저작일
-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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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육친의 죽음은 누구나 한두 번은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의 인생에서 어린 누이의 죽음은 얼마나 극복하기 힘든 커다란 슬픔이었을까.
'제 망매가'는 향가중에서 서정성이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고, 삼국유사 안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가이기도 하다.
나는 월명사의 ‘제 망매가’가 가장 뛰어난 서정성을 보이는 것은, 아마 이 작품에서 눈물보다 더 슬프고 절실한 사랑의 상처와,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무상한 인생, 그리고 핏줄로 얽혀진 남매간의 우애가 신성한 종교에 쌓인 채 승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표현상의 묘미는 5행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과 ~ 8행(가는 곳 모르온저.)사이에 비유에 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남매사이에 있어서의 죽음을 ‘한 가지에 났다가 떨어져 흩어지는 낙엽’ 이라 표현하고, 젊은 나이에 죽는 것을 ‘덧없이 부는 이른 바람에 떨어진 잎, 으로 비유하여 요절의 슬픔과 허무를 월명은 감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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