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고대』 (삼인, 2004)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6.02
- 최종 저작일
- 2011.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레포트 : 고대 동아시아사를 바라보는 주관적인 시각의 객관화
-이성시 (박경희 옮김), 『만들어진 고대』 (삼인, 2004) 를 읽고
목차
1.서론
2. 본론
i. 저자의 고대사 해석의 분석 방법
ii. 표상으로서의 ‘광개토왕 비문’의 역할
iii. 저자의 시각에 대한 아쉬운 점
3.결론
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 『만들어진 고대』는 고대 동아시아사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함축된 용어이다. 동아시아의 고대 역사를 구상하는 사고의 틀은 이 동아시아의 근대 국가 형성 과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실재로 거기에서 산출된 이야기는 국민의식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의 의식까지고 강하게 구속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고대’는 근대 국민 국가들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는 것이 저자의 주요 논점이다. 저자는 이런 주관적인 시각으로 투영된 고대 동아시아사를 객관화 시켜 끊임없이 비판을 가한다.
2. 본론
· 저자의 고대사 해석의 분석 방법
저자는 자신의 논점을 현재에도 끊임없이 논란으로 떠오르는 고대사의 이슈인 ‘발해사’, 한일 고대 관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임나일본부설’ 마지막으로 오늘날 일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견당사’ 라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풀어나간다. 이 근거들을 가지고 오늘날 동아시아 나라들 사이에서 현재를 과거에 투영하여 과거를 배타적으로 점유하려는 표상을 둘러싼 전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이러한 근거들을 주요 근거로 잡고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근래에 생각하지 못했던 저자의 새로운 시각의 제시로 고대사를 해석함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이끈다. 거기에 더하여 담담하면서도 예리한 그의 어투와 수긍할 수밖에 없는 풍부한 논거의 제시는 비교적 어려운 내용들이 가볍게 다가올 만큼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한 몫 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신분은 그의 이러한 시각에 한층 맛을 더한다. 두 국가의 영역에 동시에 포함된 그가 이야기하는 양국의 이야기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참고 자료
박시형, 「광개토왕릉비」.
송영종, 「광개토왕릉비 연구」.
사회과학원 『광개토왕릉비문 연구』 중심 2001.
김종복, 「근대국가가 만든 역사를 넘어서」『만들어진 고대』.
배성준, 「민족사를 넘어서려는 시도와 곤경」 이성시,『만들어진 고대』(삼인,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