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 답사 레포트 - 창경궁 명정전
- 최초 등록일
- 2014.06.01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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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혁
2. 배치
3. 평면
4. 입면
5. 구조
본문내용
사적 제 123호인 창경궁은 조선 9대 임금인 성종 14년(1483년)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고, 그 정전으로 명정전이 세워졌습니다. 창경궁 터는 원래 수강궁이 있었던 곳으로, 1418년 세종이 즉위하면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것입니다. 세종 이후 창경궁의 존재는 미미하였으나 성종 때에 이르러 대왕대비와 대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 터에다 창경궁을 창건하면서 정식 궁궐로서의 기틀을 잡았습니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중 략>
조선시대의 궁궐들은 대부분 남향으로 지어졌으나 명정전은 예외적으로 동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창경궁이 왕이 정치를 행하는 곳으로가 아니라 왕대비가 거주할 이궁으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인정전 등 궁궐의 정전이 거대한 규모의 중층건물인 데 비하여 창경궁 명정전은 소규모의 단층건물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자연지형을 고려한 풍수지리설에 의해서입니다. 명정전의 터가 좁고 동서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전각의 공간을 크게 증축 할 수 없었습니다.
<중 략>
명정전의 배면으로는 천랑이 설치되어 있어 다른 정전과는 다른 평면형식을 보여줍니다. 명정전은 다른 정전에 비하여 건물 자체가 작게 축조되었지만 배면에는 7X1칸의 문정전으로 향하는 천랑과 명정전 배면에서 시작하여 빈양문으로 향하는 천랑이 설치되어있습니다. 특히 문정전으로 향하는 천랑은 측면이 1칸으로 명정전의 배면을 따라 축조되었기 때문에 측면이 4칸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바깥기둥은 평주로 하고 내부에는 앞에서 두 번째 줄에만 고주를 세워 대들보를 받게 하였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