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거짓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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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천지가 죽었다. 자살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천지의 자살로 시작된다. 평범한 어느 날 아침, 천지는 평소의 천지답지 않게 엄마에게 MP3를 사달라고 졸랐다. 엄마는 올라간 방세 때문에 이번 달엔 어려우니 다음 달에 사주겠다고 하고 출근했다. 그리고 그 날 천지는 방에서 빨간 털실에 목을 메달아 죽었다. 천지는 죽기 전, 만지에게 시험이 끝나면 책상을 리폼해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만지는 이렇게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던 천지가 왜 어느 날 갑자기 허망하게 생을 버렸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천지의 반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천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가장 먼저 찾아갔던 천지의 친구, 화연. 평소 숫기가 없고 키가 컸던 천지와는 정반대로 활발한 성격에 아담한 키를 가진 화연이는 스스로가 천지의 유일한 친구였다고 만지에게 얘기했지만, 표정이 석연치 않아 만지는 화연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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