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정연두展 ('무겁거나, 혹은 가볍거나') 감상문

소개글

플라토 미술관에서 기획 전시한

'정연두' 미디어 아티스트의 '무겁거나, 혹은 가볍거나' 전시회 감상문입니다.

크레용팝 스페셜, 베르길리우스의 통로 이 두 신작과 함께
과거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초기 작품 등까지 정연두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회에서 감상문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총 다섯가지 섹션으로 구성해
주관적, 분석적, 객관적으로 작품을 감상한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

목차

1. [Intro]
2. [크레용팝 스페셜, 2014]
3. [도쿄 브랜드 시티, 2002]
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베르길리우스의 통로]
5. [맺음말]

본문내용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한국작가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는 ‘정연두’ 미디어 아티스트의 개인전이 열렸다. 사진, 영상을 기본으로 한 그의 초기 작품부터 뉴미디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신작 2점이 더 추가되면서 보다 다양하게 확장된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흔히 정연두 작가의 작품을 보면 거창함이나 웅장함으로 대변되는 감상보다는 친근함, 그리고 그 와중에서 소박하고 가까운 듯한 감상을 받을 때가 많았다. 과거 ‘Evergreen Tower’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32가구의 우리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긴 것을 보고 친숙함을 느꼈다. 아파트는 말 그대로 삶을 지내기 위한 인위적인 형체 물로써 가장 이질적인 오브제가 아닐까 생각하였다. 정말 딱 사각형 틀에 촘촘히 열과 행으로 맞춘 집, 그리고 그 집과 연결되는 통로는 서로 간을 이어주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바로 옆집에서 소리소문 없이 돌아가신 노인의 죽음이 1,2년 지나고 발견되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회현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현상은 자주 나오게 되면서 우리에게 심각성이라는 감정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을 초래한 셈이다. 하지만 이 ‘Evergreen Tower’ (상록타워, 2001)는 비꼬는 듯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정말 틀에 박힌 위에 전등의 개수, 똑같은 구조 등은 이런 현대인들의 비개성적인 틀에 박힌 모습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으나 이 32가구의 가족사진은 저마다 개성적이고 특출난 면도 보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