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우리 사회의 도덕성 회복의 필요성
2. 학교 도덕교육의 현주소
3. 도덕성 회복과 교육
4. 도덕교육을 위한 학교교육의 역할
본문내용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하에서 1년 반을 견뎌내면서 많을 것을 배우고 그러면서 또 많은 것을 얻고 잃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며 선진국 진입을 자처하면서 개방과 소비가 미덕이라고 부추기던 12위 교역국에서 하루아침에 덩치 큰 거지나라로 전락했다. 인체로 비유하면 긴급수혈 받으며 IMF 응급실에 실려가 응급처치를 받고서 아직도 200만 가까운 실업자와 6000명의 노숙자가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고, 중산층들은 부의 가속되는 양극화 현상에서 정신적 공황에 엄습 당하고 있다.
韓國財政學會가 한국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처방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결과는 한국이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행정․사법․교육․과학기술 등 국가전반에 걸쳐 중증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나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수술해야할 '10대 한국병 (病)'의 실태와 치료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말미 수록한 한국병의 10대 핵심요약)
한국사회를 부조리와 부정부패로부터 척결하고 도덕성을 회복하여 건강한 사회가 되게 하는 일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맡은 역사적 책무요 시대적 사명이다.
우선 나라의 기본이 아쉽다. 나라라는 공동체, 시민 사회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지 완성된 공동체가 아니다. 외모가 같다고 다 같은 인간이 아니며 인격에 따라 권위의 차이가 나듯 나라와 민족에도 단순히 힘․무력․완력․경제력의 크기와 관계없이 나라의 격, 민족의 결, 사회 공동체의 향기에 따르는 품계가 있다. 한마디로 기본이 제대로 되어 있느냐에 따라 등급을 매길 수 있다. 무력․완력․경제력․기술력 따위의 외형적 힘이 센 나라들도 꼼꼼히 따져 보면 그 외형의 힘이 크기 전에 반드시 출발점에서 기본에 충실했던 과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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