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6.0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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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모녀관계에의 새로운 틀을 보여주다
에리카, 스스로의 욕망을 채우는 여성
사랑 앞에 선 그녀, 당당히 진실을 말하다. 그러나···
두 눈 부릅뜨고 가슴에 칼을 꽂다
누가 그 여자에게 돌팔매질을 할 것인가?
본문내용
에리카는 웃지 않는다. 그녀의 얼굴에서 생기라는 것을 찾을 수 없다. 몇 살일까? 그녀의 옷들도 역시 시들어 보인다. 항상 그녀의 발걸음은 바쁘다.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피아노를 치는 그녀에게서 뜻밖의 열정을 보았다. 그녀는 무엇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에리카는 나의 호기심을 강하게 충동질했다.
영화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나의 무던함은 <La Pianiste>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전혀 전형적이지 않는 에리카의 행동과 외모, 그리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젊은 클레메의 사랑이 바로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이다. 그리고 에리카는 기성여성이 가지고 있는, 혹은 가질 수밖에 없는 모든 틀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에리카의 여성상'은 나를 혼돈의 세계로 몰고 갔으며 그 혼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나는 이 영화를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하루하루 힘겨운 일상이지만 그래도 삶은 살아갈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나는 에리카와 클레메와도 함께 살아가 보려고 한다. 마지막에 내가 느꼈던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미쳤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이해할 수 없다고 믿었던 그 남자가 바로 우리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