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관계에서의 중국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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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어쩌면 미국보다 더싫어하고 경계할지도 모른다. 과거 혈맹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색이 많이 바랜 관계속에서 국경을 맞댄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진정한 안보 위협이 아닐 수없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주석을 비롯한 외교정책자들이 기회가 있을때마다 `한반도의 非핵화'를 외치는 것은공연한 소리가 아니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도 중국의 한반도 정책의 골간이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깨지면 중국에 당장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중국은 경제성장에 전념할수 없게 된다.
중국이 북핵을 둘러싼 북한-미국간 위기 고조에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바로 이러한 절박한 이유에서다. 중국은 위기가 커지면 자국도 바로 당사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이라크 위기는 이달말이면 전쟁이든 펑화적 해결이든 어떤 식으로든 끝날 것이기 때문에 4월이 되면 중국의 북한-미국간 중재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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