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본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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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라졌다! 과연..."난 누구란 말인가?" 영화속에서 끊임없이 본이 반복하는 말이다. 바다에서 표류하던 한 사나이는 기억상실증이고 그는 자신이 누구지를 알기 위해 단하나의 단서인 은행계좌를 찾아서 간다. 거기서 그가 발견한 것은 많은 돈과 여러개의 여권 그리고 권총이다. 여기서부터 오히려 그는 그의 실명과 그의 국적,정체성을 잃게된다. 이러한 그에 모습을 더그 라이먼 감독은 누가 왜 자신을 죽이려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이슨 본(맷 데이먼)의 자기찾기 과정을 스위스 체코 프랑스를 배경으로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려간다. 본이 살던 아파트, 사용한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퍼즐을 맞추듯 자신의정체를 조금씩 찾아가는데 따라 결국 본이 찾는 정체성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위 사회로 형성되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나는 나를 모르는데 그 알 수 없는 누군가들은 나를 아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을 죽이려던 모든 암살자들과 비밀첩보기관의 관리자 한사람이 다 죽는다는 뻔한 결과 속에 본은 사회가 만든 자신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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