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3.30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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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말로 이 날은 초대장의 글처럼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아마 낙엽도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부활교회에서 열린 가을밤의 콘서트는 성악가의 찬송가와 테마가 있는 오페라, 합창단의 노래로 이루어졌다. 합창단의 노래 중간에 음악 실기 시간에 배운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며 교대생들이 함께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음악회를 연 첫 곡은 찬양으로 소프라노 백유진 씨의 ‘Agnus Dei’였다. 피아노 반주와 함께 노래는 시작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소프라노의 표정이었다. 소프라노의 표정은 노래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듯했다. ‘귀를 기울이는 것’과 동시에 나는 소프라노의 표정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무언가를 담아내려는 듯한 표정과 함께 소프라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교회의 분위기를 압도하였다. 음의 높낮이 변화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의 크기와 음색이 일정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음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일정한 호흡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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