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국어-강의실 밖 문학수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3.28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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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학이 뭐길래?
2. 문학, 들여다보기
3. 문학, 이런 해석
본문내용
지난 3년동안 나에게 문학이란 언어영역 중 비문학을 제외한 부분이라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문학의 정형화된 개념만을 알았던 나에게 책은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부끄럽게도 나는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문학을 문학세계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내가 알았던 문학은 바다에서 퍼낸 한 바가지의 바닷물이고, 실제 문학의 세계는 넓디넓은 바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학이 뭐냐고 질문을 던진 첫 1부는 나에게 끊임없는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1부의 첫 부분은 우리가 시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통념을 깨면서 시작했다. 아름다운 단어, 멋진 문장에 행갈이로 그럴듯한 형식을 맞추면 곧바로 시가 되는 줄 알았더니 글자들이 전하는 뜻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담고 있지 않으면 뜻이 아니란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내 또래의 10대나 20대들이 인터넷에 적는 예쁜 글들을 읽고 시라고 느낀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예쁜 글들이 시가 아니라 푸념이나 넋두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시는 예쁜 글이 아니라 운문, 즉 리듬이 있는 노래, 언어로 그린 그림, 사물이나 관념의 재해석이라고 한다. 웬지 시를 읽게 되면 산문과는 다르게 나긋나긋 리듬을 살려 읽고 싶었는데 시 안에 리듬이 있었기 때문인가보다. 또, 시를 읽으면 나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시에 어울리는 삽화가 그려진다. 그리고 시는 어떻게 시인은 이런 관점으로 이 사물을 봤을까하는 마음을 들게한다. 누구든 보고 쓰레기라 생각하며 지나칠 수 있는 연탄재를 보고 쓰는 몇글자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진정 시가 가진 매력이라고 느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