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템페스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3.17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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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무래도 영화를 전공하다 보니 가장 즐거운 취미 활동은 영화를 보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때때로 아무 생각 없이 고른 영화 속에도 셰익스피어의 흔적이 녹아있는 것을 보면 놀라곤 한다. 나는 수업 교재에서 가지런하게 정리해 놓은 셰익스피어의 전기를 읽던 중 폴 마주르스키 감독의 ‘폭풍 속의 탱고 (Tempest, 1982)’라는 작품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됐다. 그 영화는 중년 남성이 겪게 되는 사랑에 관한 고민을 그리스 섬에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폭풍우와 함께 조금씩 풀어헤쳐가는 작품이다. 아무래도 그 영화의 장면이 연상된 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템페스트』와 영어 제목이 같기 때문일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이라고도 불리는 『템페스트』는 억울하게 유배를 당하게 된 푸로스퍼로가 복수를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지만, 그 절차는 비교적 따뜻하며 신비스럽다. 셰익스피어의 로맨스 희곡답게 푸로스퍼로의 딸로 미랜더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나폴리의 왕자 퍼디넌드와 엮는 솜씨도 제법 능숙하다. 나는 『템페스트』를 읽고 난 후, 극이 지닌 뚜렷한 세 가지 특징을 소재의 기능적 측면과 글의 짜임새, 극작가의 의도 측면에서 되짚어 보았는데,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로, 이 작품을 통해 가장 먼저 주목했던 것은 극의 기능적 소재로 사용된 폭풍우였다. 폭풍우는 알론조 왕이 항해 길에 올랐을 때 그의 일행들이 방향을 잃고 외딴 섬에 도착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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