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Slipknot) 공연장에서의 종교적 현상과 퍼포먼스를 종교학적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4.03.09
- 최종 저작일
- 2006.04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분위기를 만들어라!
3. 만끽하라!
4. 구호와 상징
5. 속으로 돌아가다.
6.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이 글에서는 헤비메탈 밴드 Slipknot의 공연에서 발견한 ‘성스러움’(sacred)을 찾아 분석해 보고자 한다. 혹자는 헤비메탈 콘서트의 광기와 엑스타시(ecstasy)를 과연 일반적 의미의 ‘성스러움’으로 볼 수 있을까 의아해한다. 그러나 성스러움이 ‘속’(profane)에 대비되어 비일상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콘서트의 관중들이 그것을 종교처럼 경배하고 감동한다는 점에서 성스러움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석대상이 될 공연을 한 밴드 Slipknot은 1999년에 미국에서 데뷔한 뉴메탈계열의 그룹이다. 같은 뉴메탈 계열의 Linkin Park 나 Evanescence 등의 밴드가 비교적 부드러운 사운드를 지향하는 반면 Slipknot은 매우 거칠고 강한 사운드를 지향한다. 멤버는 총 9명이며 멤버 전원이 모두 가면을 쓴 채로 무대에 등장하고 광폭한 무대 매너가 특징이다.
분위기를 만들어라!
사전집회는 ‘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대중 집회, 종교 집회 등에서 우리는 ‘사전집회’가 선행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교회의 예배 전 찬양집회가 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예배 시작 30분 전부터 ‘찬양팀’의 주도 아래 찬양 집회를 진행한다. 찬양 집회의 기능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준비’의 기능이다. 일부 교회에서는 이것을 ‘준비찬양’이라고도 부른다.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예배’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참고 자료
김종서, 『종교사회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5.
정진홍, 『엘리아데 종교와 신화』살림출판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