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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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많은 일본친구들이 있었다. 한국 사람들 대부분 일본 사람들을 싫어 하지만 난 특별히 일본에 관심도 없었고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나에게는 다른 나라 친구들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었다. 여행을 갔을 때도 한국이랑 비슷하다는 것 말고는 별 다른걸 못 느꼈다. 물론 나도 일본이 과거에 한국에서 저지른 만행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온 후 특별히 연락하는 일본친구들은 없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는 아직 교재를 하지만 이상하게 일본아이들과는 뭔가가 없는 것 같다. 남들이 이야기해서 더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일본아이들이 나를 대하는 것에 대해 새삼스레 생각해 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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