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체불만족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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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이란 책은 나온 지는 꽤나 오래된 책이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쯤 나온 것으로 기억하니 말이다. 그 당시 TV에서는 사지가 없는 한 장애인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조회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서는 신문의 한 부분을 오린 종이조각을 높이 드시더니 오토다케 히로타나라는 일본인을 아냐고 물어보셨었다. 그 때 당시에는 여기저기 방송매체에서 떠들어대던 터라 우리는 서슴없이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라고 대답했다. 선생님께서 구체적인 설명을 하시며 교실 게시판 한 켠에 붙어두시기 전까지는 그가 그렇게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일 줄은 몰랐다.

'오체불만족' 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내가 흔히 생각하는 장애인과는 너무나 다른,정상인보다 더욱 밝은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신체는 불만족, 그러나 인생은 대만족이라는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선천성 사지절단이란 이름아래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었으나 그는 첫 장부터 끝장까지 장애 때문에 겪었던 슬픔이나 외로움, 자신에 대한 회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는 사지절단이라는 신체적 조건 속에서도 그 어떤 사람들보다 더 활기차고 활동력 있는 생활을 하는, 장애란 것에 전혀 구속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가 유치원 때부터 다른 아이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한 것은 바로 다른 아이들과는 틀리다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한 낙천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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