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10년 후 나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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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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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덧 내 나이 30이 훌쩍 넘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요즈음 다시 한번더 실감하고 있다. 평생 노총각으로 살 것만 같았던 친구 녀석들고 결혼 한다고 바쁘다. 심지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친구도 있으니........학창시절의 철없던 시절들이 생각난다. 고등학생 때 야간 자율학습 도망치다가 걸려 담임 선생님 에게 맞았던 기억, 대학교 축제때 첫눈에 반해버린 그녀와의 데이트......, 사고로 친구를 잃던 그 날 ......... 이젠 모두 내 기억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사고로 친구를 잃던 2002년5월1일 그때의 슬픈 기억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나를 끝이 없는 슬픔 속에 한없이 몰아붙인다. 수능 끝나고 재미있게 놀자던 그 친구의 편지에 적힌 한 구절이 문득 떠오른다. 편지와 사진 모두 5월 1일에 태워 버렸는데 내 기억 속엔 아직도 존재 하나보다. 어제 친구들과 그 친구가 있는 삽교천에 다녀왔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많이 변해 있었다. 풀밭 이였던 곳에 고가도로가 들어서 있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찾지 못했던 것이 내심 미안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옛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젠 그 친구를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내보내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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