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의 어둠, 빛의 세계에 가려진 11가지 진실을 읽고

목차

1. 예술- 금권숭배와 권모술수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문화
2. 약탈-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대타격을 가한 놀라운 사건
3. 해적- 유럽인을 공포에 떨게 한 이슬람 해적단
4. 전쟁- 살육과 포화 속에 싹틔운 르네상스
5. 흑사병- 인구집중이 낳은 엄청난 재앙
6. 종교개혁- 재화를 바라보는 신앙관의 변화
7. 과학- 종교는 과학과 적대적이기만 한가?
8. 마녀- 마녀사냥의 거짓된 이미지와 중세의 현실
9. 노예- 인종차별의 싹은 르네상스시대에 시작되었다.
10. 제노사이드- 신대륙에서 벌어진 대학살의 진실
11. 제국주의- 바닷길을 통해 벌어진 식민지 쟁탈전

본문내용

흔히 르네상스기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은 중세의 어두움에 가려져있던 그리스, 로마문명을 다시 발굴하고 되살린다는 것이 많았다. 그러나 글쓴이는 중세가 암흑의 시대로 불릴만큼 미개한 시대가 아니었고 르네상스에 고전문명이 미친 영향은 예술분야에 국한되었다고 주장한다. 정치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민주정치가 아닌 오히려 시뇨리아(시뇨레-군주가 다스린 정부)라는 특정 가문의 권력독점이 이루어졌고, 영국과 프랑스, 에스파냐에서는 절대왕정시기였다. 더불어 종교분야에서는 오히려 가톨릭을 부정하고 새로운 기독교 신앙을 정립하려는 종교개혁이 나타나고 있었다. 외부로 시각을 돌리면 이슬람을 신봉하는 오스만 제국이 유럽대륙을 위협하고 있었고 북아프리카의 바르바리 해적단은 16세기 이후 꾸준히 침입하여 인신매매, 약탈로 문제를 일으켰다. 글쓴이는 그동안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르네상스에 존재했던 11가지의 어둠을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1. 예술- 금권숭배와 권모술수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문화
르네상스기 대표적인 저술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꼽을 수 있다. <군주론>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이탈리아 내부의 군소 도시국가와 왕국들이 대립하고 있었는데 오랜 기간 대립한 까닭에 농민을 군인으로 쓰기 보다는 용병을 고용해서 전쟁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용병들은 자신의 몸을 아껴서 잘 싸우지 않았고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약탈을 서슴지 않았다. 예를 들어 오스만제국을 막으려던 비잔티움제국이 용병들에게 보수를 지급하지 않자 1319년 아테네를 점령한 후 70년간 아테네 공국을 세웠던 경우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키아벨리가 이탈리아를 통일할 지도자로 꼽은 사람은 ‘체자레 보르자’로 그는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사생아였다. 보르자는 교황청 군대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이 되어 1502년까지 이탈리아 동부도시를 점령하는 공을 세웠다. 그것을 본 마키아벨리는 무력이라도 사용해서 수많은 국가들이 난립해있던 이탈리아의 통일을 염원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