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구의 삶과 시세계
- 최초 등록일
- 2014.01.22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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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 해석
1-1) 시 해석 비교
2) 시 해설
2-1) 김윤조- 조선풍의 시적구현
2-2) 남재철- 의고주의의 일소를 통한 진경론의 확립
2-3) 시 해설 비교
본문내용
1) 시 해석 <題李懋官德懋湖西詩卷二首>
一首
要將腐臭化新奇 진부하고 케케묵은 것을 참신하게 바꾸니
*묵은 것을 참신하고 기이하게 바꿨으니
南渡諸家自得師 남녘의 여러 분들 선생을 만났구나.
*호서지방 여러 선비 절로 스승 얻었으리.
合與誠齎充後進 誠齎와 합하여 후진에 채워지니
*양만리와 하나 되어 후진을 채워 주니
眼前景物摠成詩 눈앞에 보이는 물건 모두 다 시로 되네
*눈앞의 경물마다 시가 되어 살아나네
二首
摹來眞境語還奇 진경을 묘사하여 시어 더욱 신기하니,
*참된 경지 그려내면 시어 외려 기이하니
<중 략>
곧 조선풍이란 어휘는 처음 연암의 언급에서 비롯되었지만 점차 그 의미가 연암 당대의 변화한 문학 환경과 창작 양상까지 포괄하는 용어로 확대되어 이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위의 이서구의 시에 조선풍의 시적구현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것이 타당한 가를 살펴보면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시에 그러한 조선풍이 구체적으로 구현되어 있기 보다는 하나의 이서구 자신의 시적 경향을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하나의 선언적인 의미의 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시를 가지고 ‘진경론’이라고 말한 것은 잘못되었는가? 이 시를 ‘조선풍’이라고 평가한 것은 이미 학계에서 널리 쓰이고 인정되고 있는 용어를 가지고 당시의 시대상과 역사적인 의미를 반영한 것에 가깝다고 한다면 ‘진경론’으로 평가한 것은 좀 더 시 자체, 시의 표현기법에 주목하여 사용한 용어라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