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 소설에서 나타난 염세주의적 사고관과 극복의지
- 최초 등록일
- 2014.01.21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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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존재가치의 유무, 그들을 죽음으로 치닫게 한 원인.
2. 죽음을 선택하지 않은 관찰자로서의 클라리사
3.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생각을 떠올린다. 자신의 존재의 의미,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은 자신의 자아 발견과 나아가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커다란 도움을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의문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무기력증을 동반하여 결국은 염세주의적 사고를 불러들이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염세주의 역시 인생의 목적은 자신의 행복이란 점에서 출발하지만 인간의 인생은 이러한 '행복'을 실현할 수 없다고 역설하기 때문에 결국 비관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쇼펜하우어는 인간이란 전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존재'이며, 그들은 그저 삶에 대한 의지만을 가질 뿐이라 말한다. 인간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외부 의지에 의해 그들이 가진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삶에 있어서 주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맹목적인 존재이며 '선택의 자유'처럼 보이는, 모든 인간의 자유는 결국 무엇인가에 의해 '지배'받고 있기 때문에 자유라 할 수 없으며, 인간은 이러한 자유가 없기 때문에 살고자 하는 의지밖에 갖지 않는 것이다. 즉, '삶에 대한 의지', 무의미한 목적만을 갖는 인간이 '행복을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때문에 결국 인생이란 무의미한 것이라는 생각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무의미한 삶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것이 어떠한 무게로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되고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세월(The hours)?를 통해 본 인물들이 바로 이 염세주의적 사고관에 빠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삶 속에서 그들은 무엇을 느꼈고 무엇이 그들을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위로 몰고 간 것일까.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기로 속에서 그들의 생각을 유추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세월 (The hours), 마이클 커닝햄 저, 정명진 역, 생각의나무, 1999.10.28
디아워스 (The hours), 스티븐 달드리, 200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