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anuel Kant{임마누엘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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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대한 근대 철학자라 불리는 임마누엘 칸트의 생애에는 어떠한 특별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의 삶은 규칙적이었으며 판에 박힌 일상 가운데 학문 연구에만 몰두한 것이었다.
칸트는 1724년 4월 22일 동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가난한 마구상의 아홉자녀 중 네번째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독실한 경건파 루터교도들이었고 이에 의한 경건주의의 영향은 칸트의 도덕 철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칸트는 여섯 살(1730년) 때부터 프리데리키아누스에서 라틴어로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였는데 당시에 학교에 의해 종교적 억압을 받기도 하였다. 열여섯 살(1740년)에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 진학해서 수학, 자연과학, 철학 등을 배웠다. 그리고 6년 뒤인 1746년에는 대학을 졸업하였다. 하지만 대학에서 어떠한 자리도 얻을 수 없어 여러 집을 떠돌며 가정교사 생활을 하였다. 칸트는 13세 때 어머니를, 22세 때 아버지를 잃었다.
칸트는 1755년에 이르러서야 “불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동시에 “형이상학적 인식의 제일 원리에 관한 새로운 해명”이라는 논문으로 교수자격을 취득하고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764년에는 시학교수직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하고 왕립 도서관의 부사서직으로 근무하였다. 또, 에어랑겐 대학과 예나대학의 교수 초빙도 거절했다.
칸트는 끈질긴 기다림으로 46세(1770년)에 이르러서야 쾨니히스베르그 대학의 논리학과 형이상학 교수로 취임하였다.

참고 자료

김진, 칸트 : 순수한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울산 : 울산대학교출판부, 1999.
Ralf Ludwig, Kant fur Anfanger, Die Kritik der reinen Vernunft, 쉽게 읽는 칸트 순수이성비 판, 박중목 역, 서울: 이학사, 1999.
Roger Scruton, Kant, 칸트, 김성호 역, 서울: 시공사, 1999.
Otfried Hoffe, Immanuel Kant, 임마누엘 칸트, 서울: 문예출판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