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인류-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 요약 및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4.01.18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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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럽인들은 자기중심주의라 부르는 일종의 무의식적인 편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쇼비니즘과 코즈모폴리터니즘이라는 경계사이에서 민족문제에 대한 입장을 취한다.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쇼비니즘의 공통된 심리적토대는 바로 자기중심주의이다. 쇼비니스트는 자신의 민족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들은 오직 자신의 민족만이 다른 민족을 지배할 수 있으며 우위에 있을 권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와 상응하는 코즈모폴리턴은 하나로 통일된 문명화된 인류를 추구한다. 민족간의 차이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코즈포폴리턴들에게 문명이란 유럽의 로마민족과 게르만민족이 함께 만들어낸 문화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문명화된 민족이란 먼저 로마인과 게르만인을 의미하며, 그 다음이 유럽문화를 받아들인 다른 민족들이다. 이러한 코즈모폴리터니즘이 비로마-게르만민족들 사이에 확산된 것은 쇼비니스트들의 ‘인류’, ‘보편적 인류문명’, ‘세계진보’ 등의 말에 이들이 속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단어들 안에는 매우 특정하고도 편협한 인종학적인 개념들이 숨어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의 생각과 편견이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자기중심적인 심리에 근거해 있음을 인식하고 유럽문화가 절대적인 무언가도 아니며, 전 인류의 문화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 이 책의 저자 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는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기위해 몇 가지 질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먼저, ‘유럽 문화가 다른 문화보다 완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 ‘진화의 사다리’, ‘발전의 제 단계’ 등과 같은 심히 자기중심적인 개념은 유럽문명이 가장 우수하다는 생각에 과학적 근거를 부여한다. 그러나 현존하는 각 문화가 어떠한 발전단계에 있는지 해명하기 위해서는 세계진보의 직선상에서 시작이 어디에 있으며, 끝은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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