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향산별곡1 본문
- 최초 등록일
- 2014.01.14
- 최종 저작일
- 2013.1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香山別曲 향산별곡 1
2. 향산별곡 어휘풀이
본문내용
1. 어제밤 비가 개니, 사산(四山)에 봄빛이라.
2. 청풍각(淸風閣) 낮잠 깨어 춘복(春復)이 거의이니
3. 동자(童子)가 육칠(六七)이요, 어른이 서너이라
4. 동대(東臺)의 덜 깬 술을 천주사(天柱寺) 내려와서
5. 육승정(六勝亭) 배를 매고, 은송정(隱松亭) 올라가니,
6. 목단봉(牧丹峰) 넓은 곳에 석양이 거의로다.
7. 석경(石徑)의 막대 소리 오나니 어디 쯤고?
8. 묘향산(妙香山) 봄 풍경을 너더러 물어 보자.
9. 시절이 삼춘(三春)이요, 피나니 뫼 꽃이라.
10. 봉봉(峰峰)이 푸른빛은 봉래산(蓬萊山) 금광초(金光草)요
11. 골골이 흐른 물은 무릉(武陵)의 낙화(落花)로세.
12. 망혜(芒鞋)와 죽장(竹杖)을 흔연(欣然)히 옷을 떨쳐
13. 음박루(飮博樓) 내다라서 소림촌(小林村) 지나가니,
14. 뛰니영 달바자의 계견성(鷄犬聲) 한가(閑暇)하다.
15. 석창(石倉) 말을 쉬여 어천역(魚川驛) 찾아 가니,
16. 꽃 속의 수삼 역촌(驛村) 저녁 내 잦아졌다.
17. 솔바람 지난 후에 사절정(四絶亭)을 올라보니,
18. 사오주(四五株) 넓은 나무가 낙락(樂落)히 벌었는데,
19. 공중의 달린 집이 은연(隱然)히 숨었으니,
20. 벽상(壁上)의 새긴 글씨 예사람 자취로다.
21. 푸른 돌 맑은 내의 들 빛이 무한하다.
22. 십리(十里)수양(垂楊)밖에, 역력(歷歷)한 행인(行人)이라.
23. 필마(匹馬)를 채를 쳐서 월림강(月林江) 다다르니,
24. 적막한 황강(荒江) 위에 물소리 뿐이로다.
25. 부르고 또 불러서 빈 배를 재촉하니,
26. 청산(靑山) 일고주(一孤舟)로, 사립 쓴 저 주자(舟者)야!
27. 창랑곡(滄浪曲) 백석가(白石歌)에 일생에 일이 없나?
28. 백사정(白沙汀) 다 지나서 구송대(九松臺) 넘어 가니
29. 천만첩(千萬疊) 구름 뫼가 갈 길을 막아 있다.
30. 절벽의 나무 끝에 소 꾸짖는 소리 나니,
31. 묻노라! 저 백성아! 눌 위하여 여기서 사는고?
<이하생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