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유럽문명 요약 및 심층 연구

목차

1. 내용 요약
2. 아이스킬로스 ‘프로메테우스’ 연구

본문내용

1. 내용 요약

이 책 ‘두 얼굴의 유럽문명’ 은 현대 유럽 문명의 두 뿌리라고 볼 수 있는 헬레니즘과 히브리즘의 관점에 주목하여 서양의 고전 이야기를 해석하고 풀어쓴 책이다. 책은 당대 작가들의 작품 내용을 반영하고 있으되 현대인인 저자가 기행 과정에서 작품 속에 개입하여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여정을 함께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체 줄거리는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제 1부에서는 시작과 함께 유럽사의 전개 과정 속 헬레니즘과 히브리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첫 번째 이야기로 아테네 비극 작가인 아이스킬로스가 쓴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를 소개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죄로 벌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신들의 압제에 저항하고, 인류에게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주체적인 존재로 살아갈 것을 당부함으로써 헬레니즘 정신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책에서 묘사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이야기에서 소개되는 ‘신약성서’ 에서는 예수와 그의 추종자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유대인들은 범죄자를 예수 앞에 데려와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이때 예수는 인간이 원래부터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한계적 존재임을 일깨워주며 범죄자를 선처하고 신의 심판에 맡길 것을 명한다. 예수와 프로메테우스로 대표되는 히브리즘과 헬레니즘의 대립은 프로메테우스를 대신한 작가와 예수간 대화를 통해 비교되고 궁극적으로는 두 사상이 모두 인간의 완전성 및 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태동한 것이라는 결론을 맺는다.
세 번째 이야기는 솅키에비치의 ‘쿠오 바디스’ 로, 헬레니즘과 히브리즘이 공존한 로마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존 인물인 베드로, 페트로니우스 등과 가공의 인물 비니키우스와 리기아를 등장시켜 두 사상의 차이, 갈등과 당대 시대상을 보여준다. 비니키우스는 헬레니즘 정신에 입각한 인물이었지만 기독교도인 리기아를 좋아하는 과정에서 히브리즘 정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는 기독교도가 되는데 이는 헬레니즘 사회에 퍼지는 히브리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