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12.31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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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인을 벌레로 변신 시켜버리는 현시대의 씁쓸함에 대하여-
사람이 어느 날 밤, 갑작스럽게 커다랗고 징그러운 벌레로 변한다? 다소 허무맹랑하고 판타지스러운 이 소설을 읽고, 머릿속에 문득 떠오른 것이 가족애, 동정심까지 몰락시켜버리는 현대 사회 자본주의에 씁쓸함이라면 우리 자신은 이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 얼마나 목매여 살았는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책 속에 주인공 그레고리가 청년 실업난에 절망하고 힘들어하는 우리 대학생들의 현실이 비춰져 보이는 거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이 벌레가 된 마냥 갑갑함에 텁텁한 한숨이 나왔다.
겨울, 이맘 때쯤 고용시장이 문틈을 빼꼼히 열면, 기다렸다 듯이 달려오는 취업 희망자들이 달려오지만, 우리는 번번히 그 조금한 취업의 문틈으로 손을 집어넣기도 전에 쓴물을 마시고 뒤돌아서며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를 문을 다시 기다린다. 또 다른 직장의 문이 열리면 또 달려들지만 또 쓴물을 마시고... 이렇게 이렇게 우리 자신도 이 책속의 벌레로 점차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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