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13.12.28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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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프로그램을 들었을 때는 갈까 말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허락 속에서 우리 가족에서 2번째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나는 중국인인 당위형과 은진이와 도희 4명과 함께 중국여행 전체적인 일정을 담당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더욱더 신경을 많이 써야 되고 자주 모임을 가져야해서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첫 해외여행이라는 기대에 날짜가 다가올수록 중국은 얼마나 크고 어떤 곳일까에 대한 궁금함과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이 교차했다. 여권을 발급받고 중국을 갈 날만 기다리며 종강을 기다렸고 학교 1학기 종강이 되자마자 학교에서 김포공항으로 새벽에 출발을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서울에 상경한 시골 촌뜨기처럼 공항이라는 곳을 처음 온 나는 모든 게 신기했다. 더욱더 나와 친구들의 기분을 들뜨게 만든건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과 소녀시대가 마침 해외공연을 위해서 김포공항을 방문한 것이다. 출발도 하기 전에 이런 대박 사건이 일어나다니 왠지 모르게 나의 첫 해외여행이 잔잔한 파도 위를 순항하는 돛단배처럼 풀릴 것 같았다. 기분 좋게 비행기를 탄 나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타는 비행기의 내 자리가 창문 옆이 아니라니... 갑자기 기분이 착 가라앉았다. 자리를 바꿔달라는 부탁도 해봤지만 다른 친구들도 나처럼 창가가 좋은지 바꿔주질 않았다. 할 수 없이 그냥 내 자리에 앉았고 그렇게 비행기는 북경으로 날아갔다.
북경에 도착하니 내 생각과는 너무 다른 뜨거운 공기가 나를 반겼다. 물론 한국도 더웠지만 중국의 더위는 내 고향인 순천만큼 더웠다. 나는 우리 고향의 여름과 비슷해서 금새 적응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덥다고 아우성이었다.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고 버스에 올라탔다. 그런데 위생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의자에는 여기저기 음식국물이 묻어있었다. 중국이 좀 더럽다는 말은 들었지만 충격이었다. 그래도 아시아 최대 국가인 중국의 수도인 북경에서 이런 첫인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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