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니츠를 통해본 동양과 서양 철학의 만남
- 최초 등록일
- 2013.12.26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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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란 문명 간 변화와 경쟁의 연속이다. 다른 문명보다 먼저 변화하고 이에 적응하는 문명이 살아남는다. 인류 역사의 뿌리는 크게 극동을 중심으로 한 동양과, 유럽 및 북아프리카의 서양 문명 두 가지로 나눈다. 동아시아의 역사는 뿌리가 뻗은 자리에서 큰 나무로 자랐다. 중원·천하 등으로 표현되는 것처럼 농업 등에 필요한 토지가 풍부했기에 이동할 필요가 없었다. 만리장성은 보호막이기도 하지만, 동양문명의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이기도 했다. 반면, 서양의 역사는 팽창의 역사다. 지중해에 둘러져 있어 필요한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일은 극히 자연스러웠다. 동양문명이 제자리를 맴돈 데 반해 중동에서 시작한 서양문명은 그리스와 로마, 서유럽 등을 거쳐 이제는 중국, 한국과 일본 등에 뿌리를 내린 상태다.
‘라이프니츠가 만난 중국’ 은 독일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사상가 라이프니츠가 중국의 철학과 종교, 과학문명을 평가한 글들을 모아 편역한 책으로, 편역자에 따르면, 라이프니츠는 오리엔탈리즘에 물든 당시 유럽의 일반적인 분위기와 달리 객관적인 입장에서 중국의 문화와 정신세계를 긍정적으로 이해하여 유럽에 소개하고자 했으며, 동서양이 서로의 결점을 보완하여 진정한 정신적 일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책은 라이프니츠의 중국에 대한 저술 가운데 편역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엄선했고, 라이프니츠가 중국의 문화와 종교 그리고 철학에 대해 쓴 서신과 소논문, 라이프니츠의 중국에 관한 저술 중 가장 중요한 ‘중국인의 자연신학론’, 라이프니츠의 중국관이 형성된 배경을 설명한 편역자의 해제로 구성되었다. 라이프니츠 철학의 최대 특징은 그 이전의 여러 가지 사상적 대립을 모두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서 조화시킨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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