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 '돈주앙'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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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이라 하면 노래의 비중이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해서 크다는 상식만 가지고 있었고,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잠이나 잘까’ 라는 생각을 하며 앉아있었는데, 뮤지컬이 시작되고 노래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것을 보고 잠이 확 달아나, 극 내내 집중 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무대의 조명, 그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환상의 하모니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돈주앙은 스페인의 ‘안달루지아’ 지방에서 구전되던 전설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작가 몰리에르가 새롭게 편집하여 뮤지컬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대충의 줄거리는 색을 밝히는 바람둥이 돈주앙은 사랑은 하찮은 것이라 여기며, 여인들을 농락하며 지내는데, 그러던 중 돈 주앙은 기사의 딸을 유혹하게 되고 기사와 결투를 벌여 그를 죽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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