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여행기
- 최초 등록일
- 2003.05.15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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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시절, 소인국에 간 걸리버의 재미난 모험담으로만 보았던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어릴 적에 보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18세기 출판이 되자마자 출판 금지 처분을 받을 정도로 이 책의 내용은 급진적이고 그 당시의 정치, 사회, 과학 등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풍자와 독설이 표현되고 있었다. 이 책을 정확히 알기 위해 지은이인 조나단 스위프트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국에서 민주주의의 기초가 다져지기 시작한 혼란의 시기에 스위프트는 진보당인 휘그당과 보수당인 토리당을 오가며 그의 정치적 야심을 펴려고 하지만 변절자로 낙인 찍혀 그의 고향인 아일랜드로 낙향하여 말년에 쓴 글이 바로 '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이다. 정치적 변절자요, 음탕한 성직자요, 정당의 매문가라는 오욕은 그의 필체를 더욱 날카롭게 하여 인간의 사회를 철저하게 비판하게 한다. 그는 은유라는 문학적 장치를 통해 그를 버린 세상을 통렬하게 비웃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우리에게 더 큰 의미를 주는 것은 단지 그의 문학적 재능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 사회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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